'오로스테크놀로지'는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납품합니다

종목명 | 오로스테크놀로지 |
수요예측일 | 2021.02.08 ~ 2021.02.09 |
공모청약일 | 2021.02.15 ~ 2021.02.16 |
환불일 | 2021.02.18 |
주간사(주관사) | 키움증권 |
요즘 상장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소부장, 바이오, AI 관련주네요. 오늘 소개할 '오로스테크놀로지' 또한 소부장 회사인데요. 요즘 한창 돈 잘버는 반도체 관련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반도체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시작하자 마자 전문용어가 나오고 말았습니다ㅋ. 공부하기 두렵긴 하지만 투자할지 말지 판단하려면 알아야겠지요ㅋ. 다행히 오로스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께서 직접 등장하여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설명해주시는 유튜브 영상이 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한번 배워볼까요ㅋ. (너무 바쁘신 분들은 3:03~6:45 만 봐도 될듯해요^^)
간단히 말하면 오버레이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여러 회로 패턴들의 적층시 회로 패턴 간의 '수직방향 정렬도'를 측정하는 장비'입니다. 어려운 설명이긴 하지만 엄청나게 정밀한 계측을 통해 수직방향으로 잘못 적층된 회로를 찾아내서 재가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량률을 줄이고 제조 비용을 절감하도록 해주는 장비인 것 같군요. 0.2 나노미터까지 정밀하게 계측이 가능한 장비라니 정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 장비라고 생각되는데요. 실리콘 원자 하나의 크기가 약 0.2 나노미터니까, 원자 하나까지 측정할 수 있는 장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 또한 화학 소재 관련 일을 하기에 수 나노미터 단위까지 측정하는 전자 현미경을 많이 활용해 봤는데요. 0.2 나노미터까지 작게 볼 일도 별로 없고ㅋ, 보게 된다 해도 일반 장비로는 해상도가 떨어져서 신뢰하기 어려울 것 같군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기술이 정말 고도로 발전되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네요.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매출이 나오고 있는 회사입니다. 대부분의 매출이 OL-800n, OL-700n 장비에서 나오고 있는데, 모두 오버레이 계측장비로군요.

어떤 자료를 찾아보아도 오버레이 계측장비 회사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다른 장비도 있답니다. 바로 'CD 장비'인데요.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증권신고서(DART에서 볼 수 있어요)에 의하면 CD는 'Critical Dimension(임계 치수)'의 앞글자를 따온 표현으로 '반도체 공정에서 수평적으로 회로들이 균일한지 표현하는 치수'라고 합니다. 이 설명까지 종합해 보면 , '오버레이 장비'는 회로의 '수직방향 정렬도'를 계측하고, 'CD 장비'는 회로의 '수평방향 균일도'를 계측하는 장비라고 볼 수 있겠네요.

CD 장비도 매출이 발생하는지 알아볼까요? 발생했습니다ㅋ. 2020년도에 36억 원어치를 SK하이닉스에 팔았나 봐요. 한 가지 장비에 한정되지 않고 최근에 CD 장비에서 매출이 발생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자료조사를 하면서 느낀게, 유난히 SK하이닉스와 협업도 많고, 매출처도 SK하이닉스 말고는 언급된 회사가 없는데요.

역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네요. 약 90%니까 사실상 다른 매출처가 없다시피 하네요. 이 점을 의식했는지 증권신고서에도 관련 내용을 작성해뒀는데요. 요약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호황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시총 2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매출처의 부실은 없다. 또한 SK하이닉스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처 다변화 이루겠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SK하이닉스의 부실은 우려되지 않지만 만에 하나 SK하이닉스가 다른 경쟁 업체로부터 장비를 납품받는다면.. 매출이 급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기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매출처 다변화를 잘 이루어 나가는지도 잘 확인해 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경쟁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일단 국내에는 경쟁사가 없습니다.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개발해낸 회사가 국내엔 오로스테크놀로지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해외로 범위를 넓혀보면 아주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는데요. 바로 미국의 'KLA', 그리고 네덜란드의 'ASML'입니다. 사실상 두 회사가 양분하고 있던 시장에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진입한 것인데요. 아직 오버레이 계측장비 시장에 한정해도 점유율 5% 수준이지만 일본 등 선진국의 기업들도 진입했다가 기술 고도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사업을 중단한 것을 고려해 보면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소부장 기업 지원 정책과 거대 반도체 회사 2곳이 국내 기업이라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되네요.^^
*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습니다. 본 자료는 참고만 해주세요.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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