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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로그래밍, AI

언어사용순위 1등 Python(파이썬) : 왜 첫 프로그래밍 언어로 좋을까

by catfood-production 2020. 10. 6.

언어사용순위 1등 Python(파이썬)  : 처음 배우는 코딩 언어로 좋은 이유

 

나는 전문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컴공 전공자도 아니지만 코딩,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있다. 왜일까. 생각해보면 2018년도에 회사에서 참석한 세미나 때문인 것 같다. 빅데이터와 AI에 대한 세미나였는데, 화학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신물질 개발에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세미나가 끝나고, 저 기술에 일자리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두려움 반, 저 기술이 마치 어둠 속을 헤매는 듯한 연구개발 업무에 한줄기 빛이 될지 모른다는 기대 반으로 AI를 배우고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머신러닝을 하려면 Tensorflow를 해야 한다, Tensorflow를 하려면 python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사실 다른 언어도 되지만)는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글들을 통해 python을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지금은 관심사가 바뀌어서 Tensorflow는 안 하고 있지만..)

 

귀여운 파란뱀과 노란뱀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Python을 어디서 다운로드하는지, 도대체 코딩을 어디에다 해야 되는 건지, "Hello World"는 도대체 왜 자꾸 쓰라는 건지 ㅋ. 거의 1년 동안은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삽질만 한 것 같다. 가장 쉽다는 언어인데 나한테는 왜 이리 어려운지.

내 실력이 뛰어나진 않겠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를 비교적 최근에 경험했기에, 정말 실력 좋은 선생님들이 간과하는, 그분들에겐 너무 당연한 거라 말해줄 필요성조차 못 느끼는 것들을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부디 내 글이 정말 완전히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 여러분이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초심자들이 궁금해하는 아래 질문에 답을 찾아보자.

왜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Python을 추천하는가?

 

1번째 이유: 쉽다!(비교적)

파이썬은 비교적 쉽다. 물론 초심자에게도 마냥 쉽지만은 않겠지만,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하면 '비교적' 쉽다. 흔히 Python이 배우기 쉽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제시하는 아래 유명한 예시를 보자. C++이라는 언어는 'Hello World'라는 문자열이 출력되는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8줄의 코드가 필요한 반면 Python은 단 한 줄만 필요하다. 게다가 C++ 언어 코드에 포함된 iostream, std, int 이런 건 뭐지? main 옆에 괄호()는 왜 있지? 중괄호는 또 왜 있지? (C++ 안 해봐서 저도 잘 몰라요). C++과는 다르게 Python은 대단히 직관적이다. 중학생 수준의 영어만 알면 누구나 저 코드를 "Hello World를 print 해라"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Hello World를 출력하는 코드 비교. C++ vs Python

 

 

2. 범용성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지 결정하기 전에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내가 프로그래밍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이다. 웹을 만들고 싶으면 JavaScirpt, 한국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선 Java, 게임 개발에 관심이 많거나, 전자기기들에 관심이 많으면 저수준 언어인 C 언어를 배우는 편이 좋다. 그런데 '나는 정확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일단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뛰어들어 배우면서 할 일을 찾겠다'라고 생각하는 초보자가 있다면, Python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다. Python은 쉬운 언어일 뿐 아니라, 대단히 범용성이 높아서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고 그 분야들 또한 요즘 핫한 분야이다. 위에서 언급한 Tensorflow나 PyTorch를 사용하여 머신러닝(딥러닝)을 해볼 수 있으며, 또 다른 인기 분야인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라이브러리들을 제공한다.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업무 자동화)에도 활용할 수 있고, 웹도 개발할 수 있다.

 

3. 인기가 많다!

인기가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초심자에게 좋은 이유는 언어를 배우고 나서 써먹을 곳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공부할 자료가 많고, 물어볼 곳이 많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는데 공부할 책도 없고, 물어볼 선생님도 없다면 정말 답답할 것이다. Python은 공부할 자료들이 인터넷에 널려있고, 문제 해결을 도와줄 선생님들도 정말 많다.

관련하여 아래 영상을 보자.(소리를 끄기 추천;;)

https://youtu.be/FZoLXYKv3dE

인기쟁이 Python

이 유튜브 영상은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인 stack overflow에 올라온 질문의 수를 프로그래밍 언어별로 비교하여

커뮤니티가 가장 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 순으로 랭킹을 매긴 것이다. 2008년 6위에 머물러 있던 Python은 2015년 경 부터 급격히 관련 질문이 많아지더니 2018년에는 JavaScirpt를 제치고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를 가진 언어가 되었다. (또 다른 거대 커뮤니티인 Github에는 여전히 JavaScirpt가 가장 popular 하다고 나오긴 하지만)

또한 커뮤니티의 구성원 또한 다양해서, 유튜브 채널 '노마드 코더'의 니콜라스 선생님 언급을 인용하자면 머신러닝, 웹개발, 해킹, 데이터사이언스, 수학자,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Python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내가 일하는 분야는 화학이라 화학, 소재 쪽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논문들을 종종 찾아보는데 대부분 Python으로 작성된 라이브러리를 활용하고 있다.

 

 

끝으로 앞에서도 언급한 유튜브 채널 '노마드 코더'의 김치 전도사 니콜라스 선생님의 파이썬 인기 비결에 대한 정리 영상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려 한다. 위에 정리한 파이썬의 특징들은 작년에 공부한 인강 내용에 구글링과 약간의 경험으로 살을 붙여 작성하였지만, 니콜라스 선생님도 사실상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신다.(선생님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있어요.)

https://youtu.be/1-O4O0z4tRQ

인기폭풍 Python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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